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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1 14:42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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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한마디로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는 것”이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주의는 권력분립과 법치주의가 그 근본인데, 지금 우리나라는 권력분립 원칙이 무너지고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다”며 “오죽하면 진보학자이던 최장집 교수마저도 이 정권을 향해 ‘(그들의) 민주주의는 전체주의다’, ‘진보세력의 도덕적 파탄이 극한대결과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탄식하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부분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붕괴 ▲조국 전 장관의 부정, 윤미향 의원 관련 의혹, 인천국제공항 사태 등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 ▲여권 단체장들의 권력형 성범죄 ▲중립 잃은 사법부 ▲윤석열 총장에 가해지고 있는 집단린치 ▲대북 정책 ▲경제 붕괴 ▲집값 폭등 등 부동산 정책 실패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 ▲‘비정규직 제로’ 정책의 비합리성 ▲거수기 국회 등 문제를 제기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정작 국민들에게는 점점 좌절만 분노만 쌓여가고 있다”며 “대통령 취임사 중에 유일하게 지켜진 것이라고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뿐이라고 국민들은 냉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정과 정의, 인권과 평등, 사법부 독립, 여성 친화 정책 등을 내세우며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이런 가치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부정과 비리와 그 수사 과정,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의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관리 및 단체 운영의 실태와 그 수사 과정,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과 기회 박탈,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여권 전반의 윤석열 검찰총장 핍박과 축출 시도, 김경수 지사, 은수미 시장, 이재명 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봐주기 판결,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등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추행 실상과 처리 과정, 이루 열거하기도 숨이 찰 지경”이라며 “국민들은 이 정권의 위선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들통 나도 당당한 몰염치에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80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도 겨냥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 존재 이유는 행정부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인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국회는 대통령 권력을 추종하는 것을 넘어 옹호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라며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등을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마지막 남아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함으로써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동료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박 전 시장이 성추행을 무려 4년이나 지속했다는 고소 내용도 경악스러웠지만, 더 놀라운 것은 이 정권과 여당의 태도”라며 “민주당과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은 여전히 박 전 시장을 옹호하고 피해 여성의 고통은 외면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엄연한 ‘피해자’를 놓고도 ‘피해호소인’이라는 의도 담긴 호칭으로 불러왔다. ‘박 시장이 죽음으로 미투 처리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는 민주당의 인식에 이르러서는 가히 할 말을 잃게 된다”며 “미투(me too)에 이르러서도 편을 가르고 진영을 가르며 2차 가해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맹폭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경제팀 경질하고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26% 오른 데 비해 문재인 정권은 3년 만에 52%나 급등했다. 그럼에도 김현미 장관은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하고, 여당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 안내려간다’고 하니, 국민은 분통이 터진다”고 했다.

이어 “서민들은 열심히 벌어서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이 평생의 꿈인데 집값은 급등하고 대출은 막아 놓으니 ‘이생집망’이라고 절규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작 고위직 인사들은 노른자위 땅 아파트로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려 국민들에게 분노와 박탈감을 안겨줬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념과 무능으로 시장을 이길 수는 없다”며 “이렇게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데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하루 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문재인 경제’는 코로나 이전에 이미 실패했다. 코로나로 그 고통이 더 가중되었을 뿐”이라며 ▲2016년 OECD 국가 중 9위였던 명목성장률이 현재 36개국 중 35위인 점 ▲실업자 수와 실업률 모두 1999년 이후 최고치 ▲국가채무 마지노선인 40%를 넘어 43.5%로 급등한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막대한 부채를 다음 정부와 자식 세대에

넘겨줘서는 안 된다”며 “정권은 2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동행복권파워볼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

문재인 정권의 위선, 민주주의 파괴

국민과 함께 막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입니다.

□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입니다

민주주의는 권력분립과 법치주의가 그 근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권력분립 원칙이 무너지고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국회의 존재 이유는 행정부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국회는 대통령 권력을 추종하는 것을 넘어 옹호하기에 급급한 실정입니다.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독립된 헌법기관입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민주당은

공수처법에 관해 기권을 한 의원에 대하여

공천에서 불이익을 준 데 이어 징계를 감행함으로써

일체의 반대 목소리를 제압하였습니다.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전 상임위원장을 석권한 상태에서

일사분란과 일하는 국회를 강조함으로써

이제 의회독재 고속도로를 개통하려고 합니다.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 권력과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함으로써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진보학자이던 최장집 교수마저도 이 정권을 향해

“(그들의) 민주주의는 전체주의다”

“진보세력의 도덕적 파탄이 극한대결과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과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기회 있을 때마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따름입니다.

대통령이 말하는 협치는 대통령과 민주당이 하는 일에

그저 반대하지 않고 찬성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항우(項羽)가 힘이 없어서 망했습니까?

뭐든지 힘으로 밀어붙이기만 하면

국정성과도 내기 쉽고,

재집권 기반도 쉽게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착각입니다.

권력은 손에 쥔 모래와 같아서 악착같이 움켜쥘수록

모두가 빠져나가는 허망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역사가 수없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2년이 채 남지 않았고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언론은 대통령의 레임덕을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나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진정한 협치에 나서 줄 것을 간곡히 충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민주당이

입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일방 독주를 강행한다면

103석인 저희 미래통합당의 힘만으로는 끝내 막아낼 수 없습니다.

우이독경(牛耳讀經), 막무가내인

문재인-민주당 정권의 폭정을 막아낼 힘은

결국 우리 국민들 밖에 없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이 독재정권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함께 맞서 주셔야 합니다.

□ 문재인 정권의 실상, 위선과 몰염치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공정과 정의, 인권과 평등, 사법부 독립,

여성 친화 정책 등을 내세우면서

국민의 표를 얻어 출범한 정부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가치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입니까?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부정과 비리와 그 수사 과정,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의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관리 및 단체 운영의 실태와 그 수사 과정,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과 기회 박탈,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여권 전반의

윤석열 검찰총장 핍박과 축출 시도,

김경수 지사, 은수미 시장, 이재명 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봐주기 판결,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등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추행 실상과 처리 과정,

이루 열거하기도 숨이 찰 지경입니다.

국민들은 이 정권의 위선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들통 나도 당당한 몰염치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비롯한 이러한 가치들은

그저 정권을 잡기 위한 구호에 불과하였던 것인가요?

민중가수 안치환씨가 최근 ‘아이러니’라는

흥미로운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일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다”

이 노래의 제목처럼 문재인 정권의 현실은

참 모순되고 아이러니하기만 합니다.

얼마 전 국민을 향해 육두문자를 서슴없이 내뱉은

집권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님!

우리는 옳고 너희는 그르다는 그 태도,

세상에 그런 오만이 어디 있습니까?

□ 권력형 성범죄, 진실 규명하고 재발 방지해야 합니다

인권운동과 여성운동에 앞장 섰던 박원순 전 시장이

비서실 직원에 대하여ㅊ

사과도 설명도 없는 갑작스러운 죽음도 충격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정권과 여당의 태도입니다.

민주당과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은

여전히 박 전 시장을 옹호하고

피해 여성의 고통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엄연한 ‘피해자’를 놓고도

‘피해호소인’이라는 의도 담긴 호칭으로 불러왔습니다.

“박 시장이 죽음으로 미투 처리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는

민주당의 인식에 이르러서는 가히 할 말을 잃게 됩니다.

미투(me too)에 이르러서도

편을 가르고 진영을 가르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면서

2차 가해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피해자 보호와 진상 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특위 구성을 제안합니다.

민주당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희정 전 지사,

오거돈 전 시장과 박원순 전 시장까지 이어졌던

이러한 권력형 성범죄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 중립을 잃은 권력은 ‘폭력’일 뿐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김선수, 박정화, 노정희, 김상환 대법관!

이들은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민변 출신들입니다.

유남석 헌재소장! 이석태, 김기영, 이미선, 문형배 헌법재판관!

이분들도 같은 출신들 아닙니까?

문재인 정권 이후 임명된

대법관 10명 가운데 5명, 헌법재판관 8명 가운데 6명이

모두 특정 성향을 가진 단체 출신들입니다.

한마디로 이들은 이미 중립성을 의심받고 있는 판관들입니다.

실제로도 사법부 독립을 방패 삼아

정권의 입맛에 맞는 판결을 알아서 해주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박정화, 노정희, 김상환 대법관은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표명한 것이 아니라면

처벌할 수 없다’는 해괴한 논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유남석 헌재소장과 이석태, 김기영, 이미선, 문형배 헌법재판관은

패스트트랙 과정이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앞으로도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4.15 총선 직후 한 달간

전국에서 125건의 선거무효소송이 제기되었고,

그 가운데 31곳의 선거구 투표함에 대한

증거보전이 집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 곳에서도 재검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늦어지는 것입니까?

사법부가 권력에 장악된 것이 독재의 완성이라면

이미 우리나라는 독재 국가가 된 것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수장으로서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사법사에 어떤 대법원장으로 기록될지 두렵지 않습니까?

중립을 잃은 권력은 권력의 이름을 빌린 ‘폭력’일 뿐입니다.

□ ‘우리 총장님’ 윤석열을 왜 쫓아내려 합니까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정권 적폐 수사에 큰 공을 세워서

이 정권의 출범에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오죽했으면 대통령께서 ‘우리 총장님’이라고

각별한 애정까지 표시했겠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검사 윤석열을 잘못 보았던 것 같습니다.

윤석열이 권력 실세인 조국 전 장관,

울산시장 선거공작 등의 수사를 이어가자

여권은 돌변하여 윤석열을 나쁜 검사로 만들고

쫓아내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연일 윤석열 총장을 찍어 누르고

대통령의 대학 후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감히 검찰총장을 들이받는

‘집단린치’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약점을 건드리는 자는

누구든지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겠지요?

공권력의 최고 상징인 검찰총장을 전 국민이 보는 가운데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핍박하는 정권이 이전에 또 있었습니까?

이게 법치주의 대한민국입니까?파워사다리

이러한 책임을 묻기 위해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공동으로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양식 있는 민주당 의원들도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지키는 데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은 대통령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닙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들은 대한민국 안보정책 방향에 관하여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지난 2018년 판문점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무슨 약속을 하였는지

우리 국민들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약속을 하였기에

김여정까지 나서서 “남한이 약속을 저버렸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까?

도대체 무슨 약속을 한 것입니까?

대한민국은 대통령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닙니다.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독단적으로 대북정책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북한의 핵무장 강화를 외면하고

국가 생존을 위한 동맹 관리를 등한시하는 사이에

독도 상공과 제주 동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군용기가 수시로 출몰하고 있습니다.

진정 우리의 안보와 외교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입니까?

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튼튼한 안보 위에서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대북 화해 협력 정책을 펴달라는 것입니다.

지난 3년간 이 정권은 평화 프로세스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온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북측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조롱과 모멸로

그 허상(虛像)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는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행위입니다.

이런 심각한 사안에 관하여 대통령은 겨우 ‘실망스럽다’는

말씀밖에 할 수 없으십니까?

정책이 실패하면 정책을 바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통일안보라인 인사를 보면 실패한 그 정책을 답습하고

더 강화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정원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결정할

글로벌 정보전쟁을 수행하는 최고의 국가안전보장 기관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이 국정원을 단순한 대북 협상 창구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전문성도 없으며

대북불법송금으로 징역형을 살았던 인사를

국정원장에 지명할 수 있습니까?

□ ‘문재인 경제’는 코로나 이전에 이미 실패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문재인 경제’는 코로나 이전에 이미 실패했습니다.

코로나로 그 고통이 더 가중되었을 뿐입니다.

2016년 OECD 국가 중 9위였던 명목성장률이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27계단이나 추락해

36개국 중 35위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수와 실업률 모두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 혈세와 미래 세대에 떠넘길 부채로

경제 실패를 땜질해 왔습니다.

급기야 재정건전성의 둑조차 무너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채무가 370조가 급증하고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조차 이대로 가면

정권이 끝날 즈음 국가부채가 1,000조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가채무는 마지노선인 40%를 넘어

이미 43.5%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민주당 대표 시절 국가채무는

40%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 선을 엄청 넘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더 이상 막대한 부채를 다음 정부와 자식 세대에

넘겨줘서는 안 됩니다.

정권은 2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문재인 부동산 대책,

경제팀 경질하고 대통령이 사과해야 합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26% 오른 데 비해

문재인 정권은 3년 만에 52%나 급등했습니다.

9년 동안 26% 오른 것과, 3년 동안 52% 오른 것을 비교하면

무려 6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무려 22번이나 쏟아내었음에도

집값은 여전히 치솟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김현미 장관은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하고,

여당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 안내려간다’고 하니,

국민은 분통이 터집니다.

우리 서민들은 열심히 벌어서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이 평생의 꿈인데

집값은 급등하고 대출은 막아 놓으니

‘이생집망’이라고 절규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렵사리 내 집 한 채 마련하니

종부세와 재산세 폭탄을 퍼부을 뿐만 아니라

양도세마저도 인상하겠다고 하니

도대체 집 가진 것이 죄입니까?

정작 고위직 인사들은 노른자위 땅 아파트로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려 국민들에게 분노와 박탈감을 안겨줬습니다.

좋은 환경과 좋은 집을 원하는 보통 국민들의 정상적인 수요를

불온한 욕망과 탐욕으로 간주해 억제하려고만 하는

문재인 정권의 아집이 부동산 대책의 대실패를 가져왔습니다.

이념과 무능으로 시장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이 정권의 정책은 규제 강화, 공급 억제 정책입니다.

규제 완화와 공급 확대 정책이 해결책입니다.

이렇게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데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하루 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문재인 정권의 에너지 정책,

4차 산업 혁명과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고집은 대한민국 자해행위입니다.

국가 100년 대계인 국가에너지 정책을

국민적 합의나 제대로 된 절차 없이

대통령 말 한마디로 대못질해 놓고 요지부동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대형 사고를 겪은 일본조차도

신규 원전을 이어가고 있고,

대만과 스웨덴도 다시 원전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탈원전, 태양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사업으로 전국의 산야가 온통 파헤쳐지고

중국산 패널로 뒤덮여 가고 있습니다.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에

엄청난 양의 전력이 소요될 텐데

겨우 전력 예비율 30%를 가지고 충분하다는 게 말이 됩니까?

4차 산업 혁명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데이터 센터 등

전력을 많이 쓰는 산업 분야가 확대되면서 에너지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려 하십니까?

연간 2-3조의 흑자를 내던 한전은 이 탈원전 정책으로

지난 해에만 무려 1조 3,566억원의 적자를 내어

머지않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현실입니다.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가

수차례 지연되는 것도 정권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잘못이

드러나는 것을 막아 보기 위한 것 때문이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기 바랍니다.

이 정권이 끝나면 무리하고 불법적인 탈원전 정책에

관여한 사람에 대하여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 ‘비정규직 제로’, ‘인국공 사태’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지난 6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7년 5월 대통령께서 당선 사흘만에 인천공항에 찾아가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면서 시작된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지금 우리 사회에 다시 공정과 기회 평등의 가치를 묻고 있습니다.

왜 대통령이 찾아가서 성은을 베푼 기업만 전원이 정규직이 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차별을 받아야 합니까?

살인적인 청년실업 속에서 밤낮없이 취업 준비를 해온

청년들의 박탈된 기회는 어디서 보상받아야 합니까?

과연 대통령께서 이러한 문제들을

예견하고도 그렇게 하신 것인지,

아니면 전혀 예견하지 못한 채 벌어진 일들이어서

당황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규직이 되는 비정규직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정책이, 세상이 그리 단순하고 간단치 않다는 걸 모르셨습니까?

□ ‘제대로’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무엇이든지 마음 먹은대로 하려고

일하는 국회를 주장합니다.

나라를 거꾸로 가게 하는 3년의 역주행에

가속 페달을 밟으려 합니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민주당이 속도를 내세워 밀어붙였던 공직선거법,

얼마나 허점투성이였습니까?

그러고도 느끼는 바가 없습니까?

거수기 국회가 되기를 바랍니까?

1987년 헌법재판소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위헌 판결이 무려 350건이나 나왔고

지난 4년간에도 위헌 판결이 45건이나 나왔습니다.

우리 국회가 참으로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할 대목입니다.

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같은 법제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위헌 심사와 입법 충돌 방지 심사를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장 산하에 체계·자구 심사 기구를 둔다는 것은

국회의원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는 매우 잘못된 발상입니다.

□ 이런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정작 국민들에게는 점점 좌절과 분노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사 중에 유일하게 지켜진 것이라고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뿐이라고

국민들은 냉소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지난 3년,

그 위선을 모두 벗겨 내고

이제 저희가 만들어 가겠습니다.

튼튼한 안보를 기반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고 개방과 대화를 유도해 내겠습니다.

시장 원리에 맞게 경제가 작동할 수 있도록

개입과 규제들을 풀어 나가겠습니다.

‘성장담론’이냐, ‘분배담론’이냐는 이분법이 아니라

‘분배와 함께하는 성장담론’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 지켜나가겠습니다.

여성들이 안심하고 행복할 수 있는 나라,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국이 고르게 발전하고

어느 지역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한 기회를 얻고

노력한 만큼 성취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책임과 헌신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가치를 이루고

대한민국의 근간을 지키는 책임정당으로

저희는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물셋의 인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를 지나 라다크로 가다

[오마이뉴스 이원재 기자]


▲ 산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구름. 덕분에 설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 이원재

라다크로 향하는 17시간의 여정

날이 밝자 거짓말처럼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달려왔던 도로를 타고 산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구름, 덕분에 마날리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설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해발고도 3000m가 넘는 고지대, 어두운 새벽 내내 1차선 비포장도로를 달린 지프. 하지만 그럼에도 히말라야산맥을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퍽 와닿지 않았다.

여정의 끝에 자리한 라다크 지역의 최대도시 레(Leh)가 산맥의 한복판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곳이 히말라야라는 게 와닿지 않았던 건 왜일까. '히말라야'라는 단어에서 오는 거리감과, 지나왔던 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태도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레까지는 나를 포함한 5명의 여행자와 함께하기로 했다. 원래는 현지인이 이용하는 로컬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다. 그건 언제까지나 9월 마날리에서 한국인 동행을 구하지 못했을 때라는 전제 하에 세운 계획이었다. 보통은 동행을 구해 합승 지프를 타고 가는 게 일반적이다.

마날리에 머문 지 일주일 정도 되었을 무렵, 여행자들이 소통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동행을 찾는다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 결과 당장 내일 새벽에 레로 가는 표를 손에 쥐게 되었다. 새벽 3시라는 이른 출발 시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 결국 나는 밤을 새운 채 약속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곳엔 목적지인 레까지 함께할 지프와 운전기사가 있었다.

산을 둘러가는 탓에, 끝없는 구불거림으로 이어진 길. 한국의 태백산맥을 가로지르는 미시령이나 백복령 정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험난한 길. 하지만 그 덕에 같은 곳에 앉아서 히말라야의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애써 고단함을 잊고자 그렇게 여긴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오르막길이라 해도 마냥 올라가기만 하지 않듯, 라다크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이었던 로탕 패스를 지나자 강 줄기와 함께 작은 마을이 나타났다.


▲ 도로를 옆에 두고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형성된 마을
ⓒ 이원재

길을 사이에 둔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이 상점이나 식당이 여럿 들어선 마을. 고지대로 더 올라갈수록, 사람이 오랫동안 생활하기 힘든 환경일수록 더 간소화된 형태였다. 밤을 그대로 새운 채 뜬눈으로 아침을 맞은 나에게 밀크티는 필수였다. 덕분에 해장이라도 하듯 속이 따뜻해졌다. 피곤함은 이미 날려버린 지 오래, 보이지 않던 주변 풍경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끝없이 이어진 양과 염소 떼의 행렬
ⓒ 류승연

라다크로 가는 길에 마주한 것

별안간 차가 멈춰 섰다. 도로의 좁은 폭에 비해 유동량이 많았다. 또, 라다크로 향하는 유일한 길인 탓에 마주 오는 차를 비껴가기 위해 멈춰 서는 일은 흔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오는 양 떼와 염소 떼를 피하기 위해 멈춰 서는 일 또한 흔한 일일까.

짐을 실은 당나귀를 시작으로 양과 염소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차가 멈춰 서고 십 분 가까이 이들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족히 수백에서 수천은 되는 규모가 아닐까. 중간에 양치기 개들이 양이나 염소가 대형을 이탈하지 않게 지키고 있다고 해도, 몇 사람의 힘으로 그런 대규모의 병력을 이동시킨다는 게 쉽게 믿어지지 않았다. 도시에서만 자라온 나에겐 상식 밖이었던 풍경이다.


▲ 절벽 옆으로 이어진 도로
ⓒ 이원재

고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깎아지르는 절벽 옆으로 도로가 이어졌다. 처음엔 눈을 의심했지만, 절벽 밑으로 굴러떨어진 화물 트럭과 자동차의 잔해들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바리게이트 따위 있을 리 만무하고 커브도 많다 보니 자칫 빠르게 달렸다간 절벽 밑으로 떨어질 수 있었다. 어쩌면 여기 사람들은 이런 사고를 일상처럼 받아들이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지 이를 조금이나마 막겠다는 듯 도로엔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문구가 여럿 보였다. 예를 들면 'No hurry, No Worry'(서두르지 않아도 걱정할 일은 없다) 나 'After whiskey, Driving risky Bro'(위스키를 마신 후 운전하는 건 위험하다) 와 같은 것들. 라임 섞인 문구는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줌은 물론, 위트도 있었다. 한국으로 치면 '노래하는 고속도로'와 비슷한 역할. 어쩌면 당장 사고를 막아줄 것처럼 보이는 바리게이트가 마냥 정답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 타그랑 라
ⓒ 이원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 타그랑 라

지프의 장점은 우리가 서고 싶은 곳에 얼마든지 멈춰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해발고도 5360m에 이르는 타그랑 라도 마찬가지였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 어쩌면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로컬버스를 타고 갔더라면 이곳에 멈춰 서긴커녕 여기가 두 번째로 높은 도로라는 것도 모른 채 지나가지 않았을까.

백두산의 두 배 가까운 높이를 두 발 딛고 서있다는 것, 그것도 지프를 타고 도착했다는 사실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5000m라는 높은 고도에 맞게 식생이라곤 거의 보이지 않고 지척엔 만년설이 쌓여있었다. 또, 길 옆면에 얼음이 얼어있는 곳도 있었다. 사람의 흔적이라곤 작은 건물과 티베트 불교 경전이 적힌 오색깃발 타루초 뿐. 티베트 문화권인 라다크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흔적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목적지 레엔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처음 들어간 숙소엔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았고 인터넷 연결도 되지 않아 다른 숙소를 알아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모두 해결되어 굳이 숙소를 옮길 필요가 없어졌다. 오늘 하루 동안 열심히 달려온 만큼, 내일은 별일 없이 쉬어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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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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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가 세계 최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대표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전소미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Interscope)와 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 비즈니스 1위 기업이다. 더블랙레이블이 함께할 인터스코프는 유니버설의 대표 레이블로 닥터 드레, 에미넴, 마룬5, 마돈나, 레이디가가, 셀레나 고메즈, 빌리 아일리쉬 등 힙합, EDM, 록, 팝스타까지 아우른다.

앞서 국내에서는 블랙핑크가 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고 미국, 남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로써 전소미는 데뷔 1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별한 현지 활동 없이도 유튜브를 통해 증명된 글로벌 영향력을 미국에서 먼저 알아본 셈.

인터스코프 측은 "전소미는 그녀만의 독창적이고 섬세한 스타일로 팝 음악에 대해서 접근하며, 차세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될 준비를 마쳤다”라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YG패밀리, 테디, 더블랙레이블과 맺어온 관계가 있어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소미는 오는 7월 22일 신곡 ‘What You Waiting For’ 발매를 앞두고 있다.

최주원 기자

[놀면 뭐하니?] 퇴근하고 배우는 아프로팝댄스

[오마이뉴스 김소라 기자]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남들은 뭐하고 노는지 궁금했습니다. 아직 출구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시대. 바이러스에 굴하지 않고 시간을 견디며 '제대로' 노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편집자말>


▲ 방탄소년단의 2018년 발매곡 'idol' 안무에 아프로댄스의 요소들이 자주 보인다. 골반을 돌리면서 고개를 한 쪽 방향으로 살짝 젖힌 후, 느긋한 미소를 짓고 있는 포인트가 보이시는지!
ⓒ 유튜브 채널 Big Hit Labels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드니 집약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 없이 지루하게 땀만 빼는 것은 좀처럼 내키지 않는다. 아무래도 나에게는 춤이 제격이었다.

아프리칸댄스의 면면

배우고 있는 춤의 장르는 아프로팝댄스이다. 아프리카 전통춤을 변형하여 아프로팝(Afropop, 아프리카 문화권의 대중가요)에 접목시킨 춤인데, 편의상 아프리칸댄스 혹은 아프리카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대륙적으로 퉁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한국의 탈춤이나 부채춤을 아시아댄스라고 하기에는 좀 뭐한 것과 마찬가지다.

어느 민족에서 시작되었는지, 어떤 지역에서 출발했는지에 따라서 특유의 동작이나 특징이라 할 만한 분위기가 다르다. 콩고의 은돔볼로, 코트디부아르의 쿠페데칼레, 가나의 아존토, 나이지리아의 아프로비트 등 아프로댄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 나는 콩고의 은돔볼로(Ndombolo)를 가장 좋아한다. 은돔볼로의 특징을 네 글자로 요약하자면 '꿀렁꿀렁'이다. 마치 몸에 시동을 거는 것처럼 골반을 쉴 새 없이 꿀렁대면서 몸을 들썩인다.

저도 모르게 눈썹과 입꼬리도 들썩이게 되는데, 이것이 아프로댄스의 묘미이다. 팔과 다리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와중에 느긋한 웃음을 지을 때 춤이 완성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 #BlackLivesMatter #BlackLivesMatter 흑인차별반대운동에 연대하는 안무 중 마지막 동작은 한쪽 무릎을 꿇고 주먹 쥔 팔을 높이 드는 것이었다
ⓒ 아프리칸댄스컴퍼니 따그 TAGG

춤으로 연결되는 경험

수업에서는 마스크를 끼고 다른 수강생들과의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선생님의 시범과 음악 소리에만 집중하며 시간을 보낸다. 수업이 끝나면 모두들 개운한 얼굴을 하고 정답게 인사를 나눈다. 특별한 대화를 하지 않아도 연결될 수 있다는 감각을 처음 느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 운동이 활발히 일어난 때에는 흑인차별반대운동에 연대하는 안무를 배우기도 했다. 선생님을 포함해서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모두 검은 색 옷을 입고 모였다.

그날만큼은 아프로팝이 아니라 흑인의 삶을 노래하는 힙합 음악에 맞추어 춤을 췄다. 마스크 너머로 진지한 표정들이 새어 나왔다. 평소와는 다르게 짐짓 진중한 분위기에서 또 다른 연결을 경험한 날이었다.

수요일마다 춤을 배우러 다닌 지 3개월 차가 되었다. 일정을 계획하는 자리마다 친구 혹은 동료들이 수요일 저녁을 자연스럽게 비워주곤 한다. 나의 '수요댄스권'(수요일에 춤출 권리)을 지켜주는 것이다. 현대인의 취미생활에는 돈과 시간 그리고 의지가 필요한데, 때로는 주변의 격려와 배려도 필요하다.

한 주에 한 번뿐이기는 하지만, 춤추는 시간을 살뜰하게 챙기려 하는 것은 고립되지 않기 위해서이다. 각종 행사와 공연이 취소되면서 별 수 없이 우연한 만남과 자극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의식적으로 힘과 관심을 분산시켜야 할 때가 있다. 무엇이든 지나치게 몰두하면 외로워진다. 취미는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챙겨주는 편이 좋다.

온몸을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익살스러운 미소를 잃지 않는 아프로팝댄서처럼, 일상에서 균형을 익히는 중이다. 고립되지 않기 위한 몸을 꾸준하게 유지해보려고 한다. 이것이 내가 감염병의 시대를 통과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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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사진=얼루어코리아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보아가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다.

오는 8월 25일 데뷔 20주년을 맞는 보아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8월호의 커버 모델로 선정돼, ‘아티스트’로서 걸어온 길을 힘 있게 조명하는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사진 속 보아는 화려한 디테일의 룩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함은 물론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부터 최소한의 몸짓으로 만들어내는 시크하고도 쿨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화보 촬영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보아는 “먼저 ‘고생했고 대견하다’라고 스스로에게 축하의 인사말을 건네고 싶다. 시간이 굉장히 빠르고 버라이어티하게 지나간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정말 재밌는 20년이었다”라고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더불어 “제 노래를 듣고 자신의 추억이 떠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팬들은 친구 같다. 팬분들도 보아는 우리의 인생을 함께하는 사람이라고 종종 이야기하신다. 정말 편한 사이가 된 것 같다”라며 팬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하나파워볼

한편, 보아의 진솔한 이야기와 더욱 다양한 화보 컷은 얼루어 8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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